현장 6.13 지방선거

입력 2002-05-23 14:23:00

한나라 地選 대책위 발대식

◇…한나라당 대구.경북지부는 23일 수성구 범어동 당사 5층 강당에서 지역 의원과 지방선거 공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선거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대구시지부는 선대위 위원장에 강재섭 의원, 본부장에 이해봉 의원을, 경북도지부는 위원장과 본부장에 정창화 의원과 장성호 전 도의회 의장을 각각 선임했다.

"비자금 물의 윤의원 사퇴를"

◇…한나라당 윤영탁 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박상현씨 등 당원 5명은 22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문희갑 시장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윤 의원이 문 시장 비자금 관리책이던 이광수씨를 만나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의혹을 받는 만큼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밝힌 뒤 "지구당 운영도 극히 비민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동반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형룡씨 추천인 서명 돌입

◇…박형룡 대구 남구청장 후보(무소속)가 23일 후보 추천인 서명작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상가와 시장, 공공장소 등을 찾아 직접 주민들을 접촉하며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며 이날 오후 명덕시장 앞에서 대명 2.8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인 서명작업을 벌였다.

박 후보는 "정당 후보와 달리 무소속은 선거 준비단계부터 절대 불리하다"며 "추천인 서명을 받은 방법으로 많은 지역민들과 만나 얼굴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천우.김윤곤씨 연내 시사

◇…22일 한나라당 경산지구당 사무실에 탈당계를 제출한 경산시장 출마 예정자 이천우.김윤곤씨는 연대와 후보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언제든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경산.청도지역 시장.군수.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연대 출마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를 지지하는 당원 100여명도 잇따라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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