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이태학 소장 인터뷰

입력 2002-05-23 14:33:00

"내가 맡은 현장에서 더 이상 재해는 없다".건설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미숙련공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동구문화체육회관 건설공사에서 10만시간 무재해를 기록한 화성산업 이태학(43) 소장.

지난 93년 화성산업 현장 소장 취임후 지금까지 7번이나 무재해 달성 인증서를 거머쥔 그는 10년째 무재해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95년 대구지하철1-1공구 1.2.3배수, 1-3공구 1.2.3배수, 월촌보성화성타운 등 각종 공사 현장에서 적게는 60명, 많게는 200명의 현장 직원을 관리하면서 단 한 차례의 재해도 기록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랄 것이 있습니까. 매일 아침, 전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 교육을 하고 평소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모, 안전팬스 등 안전장비에 남달리 신경을 쏟는 정도지요".

이 소장의 무재해 비결은 없는 듯이 있는 것. 그러나 그는 "천재는 몰라도 인재는 철저한 인간관리, 장비관리, 현장관리를 통해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소신을 밝혔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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