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서 야구영화 찍는다

입력 2002-05-23 14:54:00

안동 하회마을에서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촬영된다.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주)명필름이 오는 25일부터 5일간과 6월20일부터 2일간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송강호, 김혜수 주연의 영화 'YMCA 야구단'을 촬영한다는 것.

'YMCA 야구단'은 암울했던 일제때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단인 YMCA야구단의 활약상을담은 스포츠 코미디물로 7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추석에 개봉될 예정이다.

명필름은 하회마을에서 25일부터 엑스트라 100여명을 동원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YMCA선수단과 일본 야구단과의 야구시합 1차전을 촬영하고 내달 20일부터는 부용대 인근 겸암정사에서 주인공이 시골서당을 찾아가는 장면을 촬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화촬영에 대한 관광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영화가 개봉되는 추석 이후에는 보다 많은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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