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부터 중순까지 수차례 걸쳐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 일부 과수농가에 덮친 서리때문에 지난 90년이후 12년만에 최악인 548.25㏊의 피해를 낸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경북도는 농림부와의 합동조사 결과 이같은 피해결과가 나옴에 따라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5억3천만원의 긴급복구비를 지원키로 하고 22일 농림부에 예산을 요청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서리로 포항과 경주.영덕.상주.청송 등 5개 시.군에서 단감과 배.포도 등 과수농가 1천674호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로는 단감과 감이 각 294㏊와 227㏊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상주 188㏊(배)를 비롯, 포항(139㏊)과 경주(130㏊)순이었다.
도는 391농가에 1천698가마의 양곡(2억6천665만원 상당)을 공급하고 농약값 1억7천만원을 지원하며 농업경영 자금 등의 이자 7천177만원 및 중.고생 학자금을 감면하는등 모두 5억2천960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지난 90년 경북지역에는 과수와 채소 등 5천446㏊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농작물 서리피해가 발생, 모두 9억8천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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