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철수 비공개 훈련
○…21일 가장 먼저 입국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공개로 첫 훈련을 가졌다이날 오후 3시 울산 서부구장의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에 여장을 푼 스페인 선수단은 도착 직후 휴식을 취하다 6시30분께부터 1시간여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다.
그러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스페인 감독은 전력 노출을 꺼려해 훈련 1시간전부터 경비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관계자들을 통해 서부구장에서 모든 취재진의 철수를 요구했고 훈련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 선수단은 서부구장을 둘러싼 염포산에서 취재진이나 타국 관계자들이 염탐할 것을 우려해 철저한 수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대 부식구입 준비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폴란드대표팀 본진이 23일 오후 4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전 삼성화재연수원에 묶고 있는 폴란드팀 선발대측은 21일 "본진은 당초 23일 오후 6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급유를 위한 중간기착지 체류시간이 줄어들어 입국시간이 다소 빨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입국한 선발대는 과일, 고기류 등 한국에서 구입할 부식 샘플을 체크하는 등 본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새한연수원에 여장
○…한국 입국일정을 확실히 밝히지 않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의 애를 태웠던 세네갈 대표팀이 24일 입국한다.
21일 한국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 준비캠프를 차리고 있는 세네갈 대표팀은 이날 KOWOC에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선수단 본진이 전세기편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는 계획을 통보해왔다.
프랑스, 우루과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속한 세네갈은 입국후 대구새한연수원에 여장을 푼 뒤 오는 25일 오후 6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국내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또 31일에는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르고 다음달 6일 덴마크(대구), 11일 우루과이(수원)와 차례로 조별 리그를 갖는다.
브라질 히바우두 훈련 복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오른쪽 무릎부상에 시달려온 히바우두의 훈련복귀를 공식 확인했다.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콸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는 스콜라리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히바우두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히바우두는 이번 평가전에서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함께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바우두는 올초 무릎부상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마지막 5경기를 결장하는 등 한달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지난주 스페인 전지훈련에서도 내내 벤치에 앉아있어 브라질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한글이름 축구화 착용
○…스페인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가 한글로 이름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식 스폰서 아디다스는 21일 '프레데터 매니아'라는 이름의 축구화를 새로 출시하고 이를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4명이 이번 월드컵에서 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네딘 지단과 파비앙 바르테즈(이상 프랑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과 함께 이 축구화를 신는 곤살레스의 양쪽 신발에는 한글로 '라울'이라고 자수 처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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