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으로 인식되던 시절이 지나가고 있는 것. 빌트인은 기본 추세고 2면 개방에 이어 3면 개방형 아파트, 확장형 가변형 아파트 설계 등 평면설계에서부터 아파트는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
게다가 정보화, 디지털화시대에 걸맞는 첨단공간으로의 탈바꿈도 한창이다. 그만큼 분양가도 비싸졌다. 풍요로운 삶의 공간을 갖춘 대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인 셈이다.
22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도원동 롯데 캐슬 레이크는 가변형 설계를 도입했다. 대구에서 처음 시도되는 롯데캐슬의 가변형 설계는 생활 규모 및 가족 구성원에 따라 방과 방, 방과 거실, 방과 발코니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면적으로제공되던 발코니 공간을 확장시켜 전용공간으로 활용가능하도록 확장형 설계를 한 것은 또 다른 특징 중 하나.
2001년 롯데캐슬 그랜드 분양 당시 호평을 얻었던 중앙집진 청소시스템, 엘리베이터 콜 시스템, 반찬냉장고, 빌트인 주방시스템 외에 이번에는 홈시어터시스템, 화장품 냉장고, 원적외선 샤워시설, 할로겐 레인지 등 첨단 시스템이 선보인다. 분양가는 1억4천800만원(33평형)~ 3억3천500만원(60평형)선.
대우건설이 22일부터 분양하는 대구시 북구 침산동 '대우 드림월드'엔 지역에서 처음 3면 개방형 아파트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3평형 108가구에 처음 도입된 3면 개방형 아파트는 전면 발코니는 물론 좌.우측 발코니까지 모두 3면을 개방하는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거실을 중심으로 각 방에서 조망권 확보가 탁월하고 채광효과를 배가시킨 것이 장점. 탑상형 설계와 조망권확보가 용이한 고층아파트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61평형과 38평형(B타입)은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고 34평형(B타입)은 국내 처음으로 LDK(Living Dining Kitchen)평면 시스템을 도입했다. LDK평면 시스템은 프랑스풍 테라스형 주방과 식당을 거실과 함께 베란다 전면에 배치해 일조량 및 채광, 환기가 우수한 선진 주거형 설계로 꼽힌다. 분양가는 평당 430만~570만원선.
이달말 분양예정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탑상형 전 가구를 2면 개방형으로 설계했으며 보조주방과 조리대를 주방 가운데로 옮긴 아일랜드형 주방을 채택해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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