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가네코 카즈시게(金子量重·아시아민족조형연구소 소장·77)씨가 소장하고 있던 유물 5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에 기증했다.
가네코씨는 20일 중앙박물관에서 일본 고대 토기를 비롯해 중국,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20개국에서 수집한 고고, 미술,민속자료 251점을 전달하고 이 가운데 중요 작품 50점을 공개했다.
일본 요코하마(橫濱) 출신인 가네코씨는 1960년대부터 400여회에 걸쳐 아시아 전지역의 민족조형에 대한 조사와 자료수집을 했으며,그가 수집한 1만여점의 유물들은 일본에 있는 개인 박물관과 교토(京都) 조형예술대에 건립중인 '가네코 기념관'에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그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50여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각종 조형유물 자료를 조사, 수집해온 '한국통'이기도 하다. 그는 "소장유물 가운데 외국에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오랜 친구인 한국저작권센터 곽소진(郭少晋·75)사장의 권유로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