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개 선거구 중 무투표 예상이 1곳이고 3곳은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민주노동당 후보간 경쟁이다. 2선거구 정도가 접전이나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의 싹쓸이 전망도 나오고 있다. 1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손규삼 현 도의원에게 현재까지 도전자가 없다.
2선거구는 포항지역 광역의원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하다. 3선의 장성호 도의원이 불출마함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을받은 이원만 경북도의원과 무소속의 장두욱 후보가 맞붙었다. 전 농업경영인 경북연합회장 경력으로 지난번에 도의회에 진출(농업인 비례 대표)한 이 후보는 "성실하고 원만한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고, 포항고를 나와 2대 포항시의원을 지낸 장 후보는 "50년 토박이로 주민들이 공천권을 주었다"며 맞서고 있다.
3선거구는 한나라당 김순견 후보와 무소속의 이태조 후보가 세번째 격돌한다. 처음 맞붙은 95년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마한 김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씨에게 승리했으나 5대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나온 이씨가 자민련 공천으로 출마한 김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둘은 지난 3월 한나라당 경선에서 맞붙어 김씨가 현 도의원인 이씨를 밀어내고 공천장을 차지했다.
이씨는 "지구당이 개입한 불공정한 경선이었다"며 탈당했고, 김씨는 "패기있는 젊은 양심"을 구호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선거구는 3선의 한나라당 이상천 후보에게 지역 시민단체가 시민후보로 추천한 민주노동당 김창식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씨는 "당선되면 도의회 의장에 도전하겠다"며 압승을 호소하고 있고, 초대 포항공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김씨는 "도의회와 지방정치 개혁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포항시 출마예상자
▲1선거구(흥해읍, 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 우창.장량.환여동)
손규삼 한나라 농업 현 도의원
▲2선거구(중앙.학산.양학.죽도1.죽도2.용흥.두호동)
이원만 한나라 농업경영인회경북회장 현 도의원
장두욱 무소속 자영업 포항시의원
▲3선거구(상대1.상대2.해도1.해도2.송도.효곡.대리동)
김순견 한나라 포항미래연구소장 도의원
이태조 무소속 포항기업 대표 현 도의원
▲4선거구(구룡포,연일.오천읍, 대송.동해.장기.대보면, 청림.제철동)
이상천 한나라 중앙건업 회장 현 도의회 부의장
김창식 무소속 월드그린 대표 포항공대 노조위원장
===경주
선거구가 4개에서 3개로 줄어 들었으나 현 도의원 4명 전원이 재도전에 나서 자체 경쟁률만 1 대 1을 넘었다. 1선거구는 한나라당의 이상효 도의원과 공천에서 밀려난 김진목 도의원의 맞대결.
재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은 경주이씨와 한나라당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양남 출신 무소속 김진목 의원은 3선째 도전이다. 이 의원은 시내권이, 김씨는 연고지인 양남 등 해안쪽에 근거가 강하다.
2선거구 경우 현 도의원 이달씨와 윤한현 생활정보신문 동해로 대표이사의 대결 구도다. 이 의원은 재선 도전이고 윤씨는 교육전문가를 내세우고 있다.
3선거구는 4선에 도전 하는 안강농협장인 한나라당의 최원병 현 도의원의 무투표 당선 전망도 있었으나 무소속 박병훈씨, 민주노동당 정태영씨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이 예상된다.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최씨는 차기 의장은 따논 당상이라며 표몰이에 나섰고, 국회의원 비서와 경북관광개발공사 비서실장을 지낸 박씨는 젊은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정씨는 근로자와 서민층을 파고 들고 있다.
▧경주시 출마예상자
▲1선거구(감포,외동읍,양북,양남면,불국,보덕,동천,성동,황오,월성동)
이상효 한나라 53 자영업 현 도의원
김진목 무소속 67 자영업 현 도의원
▲2선거구(건천읍,현곡,산내,서면,내남면 중부,성건,선도,탑정,황남동)
이달 한나라 58 제조업 현 도의원
윤한현 무소속 64 생활정보신문 발행인 동해로 대표이사
▲ 3선거구(안강읍 강동,천북면,용강,황성동)
최원병 한나라 56 농협장 현 도의원
박병훈 무소속 38 자영업 국회의원 비서
정태영 민주노동당 45 상업 전 민주택시노조지부장
===울릉
2개 선거구 중 제1선거구에는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1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제2선거구에는 한나라당 후보만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1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경동(66) 현 경북도의원에 울릉군기획감사실장에서 명예퇴직한 이상태(60)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추격중이다.
2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3선의 정무웅(62) 현 경북도의원 혼자 출마의사를 밝혀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된다. 정 의원은 4선에 성공할 경우 도의회 고위직을 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울릉 출마예정자
▲1선거구(울릉읍)
박경동 한나라 66 자영업 현 경북도의원
이상태 무소속 60 농업 울릉군기획감사실장
▲2선거구(서.북면)
정무웅 한나라 62 상업 현 경북도의원
===영천
1선거구는 지역구 도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인 이광언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김준호 현 영천시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유권자가 가장 많은 금호읍출신인 이 후보가 지명도에서 김후보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박헌기 국회의원이 16일부터 읍.면.동을 돌며 의정보고회를 개최, 지원에 나서고 있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오래동안 다져온 지역구민들과의 친분관계와 인정에 호소하면한나라당 정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하고 있다.
2000년 보궐선거로 당선한 이종칠 현 도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재출마하는 2선거구는 현재 영천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성낙균씨의 출마설만 돌고 있을 뿐이어서 현재로는 단독출마 형국이다.
▨영천시 출마예상자
▲1선거구(금호읍, 청통.신녕.화산.북안.대창면, 서부.완산.남부동)
김준호 (64) 한나라당 약사 전 영천시의회 의장
이광언 (67) 민주당 농업 현 경북도의원
▲2선거구(화북.화남.자양.임고.고경면, 동부.중앙동)
이종칠 (58) 한나라당 자영업 현 경북도의원
성낙균 (55) 미정 자영업 전 영천시의회 부의장
===영덕
한나라당의 무난한 우세가 점쳐지던 곳이었으나 최근 터진 김찬우 의원의 돈 공천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이곳의 도의원 선거에도 악영향을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1선거구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의 최영욱 현 도의원이 현역 프리미엄과 친 한나라당 정서를 등에 엎고 다소 앞선 가운데 '참신성'을 앞세운 무소속의 김지홍씨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영덕읍 표를 영덕읍 출신인 김씨와 강구면 출신인 최씨가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어느 지역보다 혼전이 예상되는 2선거구는 현재까지 한나라당 손경찬 후보와 무소속의 김진기 후보가 다소 앞서는 가운데 무소속 안효백 후보와 뒤늦게 뛰어든 민주당의 박정섭 후보가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경륜과 능력을 강조하는 손 후보에 같은 무소속인 김.안 후보는 참신성과 도덕성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축산.병곡 등 해안가 표의 향방이 당락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덕군 출마예상자
▲제1선거구(영덕읍.남정면.강구면.달산면)
최영욱 한나라 53 자영업 현 도의원
김기홍 무소속 39 축산업 영덕축협감사
▲제2선거구(영해면.창수면.축산면.지품면.병곡면)
손경찬 한나라 43 자영업 전 군의원
박정섭 민주 55 영남문화닷컴 소장 전 민주당 지구당 사무국장
김진기 무소속 39 대국종합건설(주) 대표 전 시나브로장학회장
안효백 무소속 44 건축사 영덕군볼링협회장
===울진
한나라당 소속 3선의 주기돈 의원이 불출마를, 김용수 도의원이 군수 선거로 방향을 트는 바람에 기초의원 출신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낸 곳이다.특히 이곳은 민주당이 다른 지역과 달리 2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공천할 정도로 민주당의 당세가 강한 곳이기도 하다.
1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임원식씨와 민주당의 이성우 군의원, 무소속 황대운 전 군의원 간의 3파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임 후보는 지난 98년 도의원 선거 낙선 후 4년간 표밭을 갈아왔다.
3선에 군의회 의장까지 지낸 이 후보는 높은 인지도에다 사조직, 김 전 대표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재선 군의원 출신인 황 후보는 군내 한농복구회라는 종교단체와 원자력발전소와의 연고를 주장하며 표심을 훑고 있다.
2선거구는 한나라당 방유봉 군의회 의장과 한나라당 군수 후보인 김용수 현 도의원과 동명이인인 민주당 김용수 울진군 씨름협회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방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 준비를 한데다 한나라당 바람을 바탕으로 수산행정에 밝은 점과 성실한 의정활동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평해 출신으로 표가 많은 후포와 온정에 사업체를 갖고 있어 고른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사회활동을 통한 밑바닥 지지세와 민주당 김중권 전 대표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울진군 출마예상자
▲1선거구(울진읍, 북.죽변.서.근남면)
임원식 한나라 47 자영업 한나라당 울진지구당 부위원장
이성우 민주 49 자영업 현 군의원
황대운 무소속 55 자영업 전 군의원
▲2선거구(평해읍, 원남.기성.온정.후포면)
방유봉 한나라 48 수산업 현 군의회 의장
김용수 민주 49 자영업 군 씨름협회장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영덕 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