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등 3000여명 참석 월드컵 성공기원 대법회

입력 2002-05-18 14:04:00

'한 마음 한 뜻, 대구에서 세계로'. 대한불교 진각종 대구교구(교구청장 관천 정사)가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오후 6시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2002 월드컵 성공 기원 대법회'를 봉행한다.

불자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법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기초질서 운동 캠페인에 이어 청소년 댄스경연.심인중고 취타대 공연.사물놀이.국악연주.불교합창 등 5시간 동안의 식전행사로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진각종 대구교구는 특히 이번 행사를 대구의 새로운 비약과 시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오후 7시부터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계산오거리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장엄물을 등장시킨 제등행렬을 벌일 계획.게다가 장엄물 행진 때는 2002개의 축구공 연등을 연도의 시민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석탄일 봉축과 함께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열기를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백진호 대한불교진각종 전국신도회장(58)은 "'참여.화합.회향'을 주제로 한 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번 월드컵 성공 기원 법회를 특별히 마련했다"며 "창종의 요람이었고, 전국 최고의 신도수를 자랑하는 대구에서 가지는 행사여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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