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레이더

입력 2002-05-18 14:45:00

한국대표팀 사흘간 휴식

○…스코틀랜드를 대파한 한국축구대표팀이 17일부터 19일 오전까지 꿀맛같은 휴식에 들어갔다.

16일 부산에서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7일 오전 제주로 이동, 제주신라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에는 중문운동장에서 간단한 회복훈련을 마친 뒤 19일 오전까지 각자 가족 등을 만나는 자유시간을 가진다.

휴식을 마친 선수들은 19일 점심식사를 같이 한 뒤 훈련에 돌입, 21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대비한다.

잉글랜드전을 마치면 대표팀은 22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26일 수원에서 개최되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27일 경주로 가 월드컵 본선을 위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각국 대표 내주 속속 입국

○…울산에 준비캠프를 차린 스페인선수단을 시작으로 월드컵 선수단이 내주부터 속속 입국함으로써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울산시는 스페인선수단이 월드컵 참가국 중 처음으로 오는 2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이어 터키와 브라질 등 울산에 준비캠프를 설치한 선수단이 입국함에 따라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페인선수단은 21일 낮 12시10분에, 터키는 25일 오후 3시, 브라질은 26일 오후 6시 각각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스페인은 울산 동구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서부구장 소재)에, 터키는 송일관(현대자동차 영빈관)에, 브라질은 울산현대호텔에 각각 여장을 푼다.

울산에서 오는 6월1일 경기를 치르는 덴마크선수단은 31일 준비캠프인 남해에서 버스편으로 와 경주힐튼호텔에, 우루과이는 천안에서 전세기(청주공항~김해공항)로와 부산조선비치호텔에 각각 여장을 풀고 경기를 준비한다.

日국민 66% 日 16강 낙관

○…일본 국민의 66%가 자국팀의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덴쓰(電通)리서치가 지난 4월 한달간 1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의 결과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월의 68%보다 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낙관적 전망이 다소줄었다.

조별리그의 승패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는 '일본이 러시아에 질 것'이라고 말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을 4포인트 웃돌았다.

같은 질문에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10포인트나 많은 43%를 차지했었다.

이는 러시아가 지난 대회 우승국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로 선전함으로써 만만치 않은 상대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또 벨기에전의 경우, '이길 것'이 43%인 반면 '질 것'은 33%, 나머지 24%는 '무승부'로 전망했고 튀니지전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가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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