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양씨 SCI 논문 24편 게재

입력 2002-05-17 14:33:00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 좌절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존경받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30대 서울대 박사과정 졸업자가 대학원 석.박사 과정 동안 무려 20여 편의 논문을 SCI(과학논문인용색인)에 등록된 학술지에 게재,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월 이 대학 공대 응용화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갑양(30)씨.서씨는 서울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지난 6년간 24편의 논문을 SCI에 등록된 해외학술지에 실었다.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석.박사 과정을 마치는 동안 SCI학술지에 싣는 평균 논문편수는 3~4편인 점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대학원생이 6년간 24편이나 게재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게 학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대 교수의 경우도 지난해 현재 1인당 SCI 논문 평균 편수가 연간 1.7편 수준이다.서씨의 경우 석사과정 동안 3편을 게재한 데 이어 박사과정 동안 21편을 펴냈으니 박사과정 동안 매년 5~6편을 SCI학술지에 실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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