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매천동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무.배추 등 엽채류 유통질서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
17일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모 도매법인의 무.배추 중도매인 50여명이 최근 정상경매에 따른 수입감소를 이유로 이중거래 등 비정상경매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도매법인으로 집단 이적할 움직을 보이고 있다.
특정 도매법인 소속 중도매인들이 타 도매법인으로 옮겨갈 경우 입찰경쟁이 없어지고 중도매인간 담합에 의해 낙찰가격이 크게 하락, 무.배추 수집상과 농민 등 출하자들이 제값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위탁경매와 이중거래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질서 혼란 가중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매인들이 도매법인 적을 옮겨 영업을 하는 것은 편법인 데다 농산물 유통질서와 안정적인 소비자 가격유지에 악영향을 미치는데도 시장관리사무소측은 이에 대한 사실조사나 중도매인들을 상대로 한 지도.감독을 외면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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