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이닝 무실점

입력 2002-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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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K'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나흘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쾌투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던 김병현은 16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6대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방어율은 0.82에서 0.78로 낮췄다. 시즌 1승10세이브.

선발 릭 헬링 등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애드리안 브라운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고 후속타자 제이슨 켄달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2사후 케빈 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대타 롭 맥코위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헬링의 역투와 루이스 곤잘레스 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낙승한 애리조나는 이날 패한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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