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값이 내린데다 소비물량도 줄어들어 업자들이 수매를 기피, 올해 보리의 산물수매를 둘러싸고 농민들의 집단 민원이 우려된다.
고령군내 보리는 580농가에서 302㏊를 재배, 696t의 생산량이 예상되는데 농가들은 자가 소비물량을 제외한 대부분의물량을 건조와 정선과정이 필요없는 산물수매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군내에는 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이 없는데다 민간 미곡종합처리장(대원농산.개진면 반운리)도 업자측이 산물보리 수매를 기피하고 있어 올해 산물보리의 수매는 특별한 손해보전 대책이 없는 한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농산측은 지난해 1등기준 포(40㎏)당 3만1천490원의 가격으로 140t의 보리를 산물수매했는데 보리 소비가 줄고 가격도 3만1천원으로 내려 상당량을 팔지 못한 채 보관료와 금융비용 손해를 입고 있다는 것.
신창범 고령군 산업과장은 "산물수매를 위해 이자 손실분을 군비로 지원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보리가격이회복되지 못하면 농협 미곡처리장이 없는 지역은 고령군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것"이라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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