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화해협의회가 방북중인 박근혜(국회의원)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위해 11일 마련한 환영만찬에 북측 대남부문 실세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1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날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열린 만찬에는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회장, 림동옥 노동당 중앙위제1부부장, 김완수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가운데 김용순 비서와 림동옥 제1부부장, 김완수 부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안경호 서기국장 등은 지난달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 방북시 공식 또는 비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때문에 북측이 이례적으로 박 의원을 '여사'로 깍듯이 호칭하고, 이들 인사들을 내보내 '예우'한 점 등은 그의 방북을 통한 대·내외적인 효과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북측의 이같은 배려는 남측과의 포괄적인 대화를 강조하려는 전술적인 의도가 깔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대 회장은 만찬 연설에서 "이 자리는 누구든 민족을 위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정견의차이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합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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