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육상 남자 초교부 400m 계주에서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12일 천안종합운동장 트랙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초부 400m 계주에서 안으뜸(두산)-이종민(상인)-전한길(금포)-이재경(달서)으로 구성된 대구 선발팀은 48초48의 기록으로 경기선발(48초96)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대구는 1번주자 안으뜸의 빠른 출발을 바탕으로 마지막 주자까지 400m 트랙을 줄곧 1위로 달렸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98년부터 5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이종민은 200m와 100m에서도 2, 3위를 차지해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목에 걸었다.
계주팀의 박철진(45·화원초교 교사) 감독은 육상과는 거리가 먼 교육대 출신으로 5년 내리 다른 학교 선수들로 팀을 구성, 우승을 일궈내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대구·경북의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끈 육상 여중부 포환던기기에서는 경북의 김희진(의성여중)이 14m24를 던져 대구의 이상화(경명여중·13m48)를 3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김희진은 이달초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등 이번 소체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 전국종별대회에서는 이상화가 우승했었다.
11, 12일 이틀간 대구는 육상과 유도, 수영, 롤러, 레슬링, 태권도에서 각각 금 2개씩을, 씨름에서 금 1개를 획득했다. 경북은 육상과 유도에서 금 4개씩을 수확했고, 체조와 태권도에서 금 2개와 1개를 보탰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대구는 금 13개, 은 13개, 동 23개로 8위를, 경북은 금 11개, 은 14개, 동 20개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천안에서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제31회 소년체전 기록(금메달)
▲대구=△육상 남초 80m 임찬호(산격.11초15), 남초 400m 계주(48초48) △유도 남초 -43㎏ 신성욱(태현), 여중 -42㎏ 강은정(입석) △수영 남초 배영 50m 김대호(성산.35초08), 여중 접영 100m 김보미(상인) △롤러 남초 300m 티임레이스 강경태(만촌.29초66.대회신), 여중 1,000m 김용교(평리.1분51초49) △레슬링 남중 35㎏ 전무상(남중), 남중 76㎏ 신제우(학산) △태권도 여중 핀급 최유진(본리), 여중 웰터급 한지혜(신당.이상 각 종목 2개) △씨름 남초 소장급 김광열(동원)
▲경북=△육상 여중 포환던지기 김희진(의성.14m24), 여초 800m 황민경(점촌.2분23초65), 남중 110m 허들 김영현(구미 형곡.14초26), 남초800m 김명호(칠곡 왜관.2분12초17. 이상 4개) △유도 남초 -35㎏ 임현준(영천 동부), 여중 -45㎏ 정정연(경북체), 남중 -81㎏ 이창동(상주 용운), 남중 -48㎏ 최성윤(김천 석천.이상 4개) △체조 남초 개인종합 문동주(포철서초.55.075), 여초 개인종합 한영숙(포철서초. 이상 2개) △태권도 남중 핀급 지성철(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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