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저수지 조성으로 인해 수몰될 하천에서 채취한 자연석을 활용, 조경공사를 벌여 수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담수량 확대 등 효과를 얻고 있다.
군은 청기면 찰당골 저수지가 조성되면 수몰될 하천에서 지난달부터 자연석 3천여t을 채취해 수비면 옥녀사당 공원, 입암면 선바위관광지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장의 조경석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 곳에서는 1개당 무게가 300~500㎏정도인 자연석이 15t트럭 212대 분량이나 채취됐는데 15t트럭 1대당 150~200만원씩하는 시중 시가로 비춰볼때 줄잡아 3~4억여원의 예산절감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수비면 수하반딧불이 생태공원에 67대 분량의 1천여t을 비롯해 석보면 두들문화마을에 600t, 입암면 선바위관광지에 345t, 입암면 연당리 서석지에 435t, 일월면 섬촌 밀레니엄공원에 270t 등 올해 한꺼번에 발주된 조경공사장에 이 자연석이 공급돼 개발사업을 제때 마무리짓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하천정비와 자연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2천544t 정도의 저수지 담수량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군청 산업과 김영묵 담당은 "조경공사에 들어가는 자연석을 구입할 경우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아야 했다"며 "3천여t의 수비면 계리 저수지 자연석 채취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몇년간은 매년 5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조경석 구입예산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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