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의 힘과 저력을 널리 알리자'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아트페어(미술품 견본시장)인 '대구아트엑스포2002'가 월드컵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막을 올린다.
'대구아트엑스포2002'는 크게 30일부터 6월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 6월5일부터 14일까지봉산문화거리에서 열리는 도예전으로 구성됐다. 두개의 주행사에 크고 작은 부대행사가 함께 치러져 시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축제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먼저 아트페어는 전국 53개 화랑(대구 23개)이 111명의 작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이상래 (예송갤러리 대표)운영위원은 "장욱진 최영림 박수근 등 작고작가부터 이우환 이왈종 변종곤 등 유명작가, 중진, 신인 등 다양한 수준의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의안목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예전에는 봉산문화거리내 15개 화랑에서 25명의 도예가가 참가, 대구 도자기의 우수성을 과시한다. 박정엽 신미화랑기획실장은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아오는 외지인과 외국인에게 우리문화의 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멋진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대구아트엑스포2002 조직위(위원장 정재명)가 장담한 대로 상업성과 예술성을 조화시킨 행사가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부 미술계 인사들은 '상업성이 앞선 아트페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조직위측은 대구미술 3인 회고전,평론가 선정 주목작가 5인전 등 특별기획전을 통해 예술성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지역 화랑대표, 미술계 인사로 구성된 대구아트엑스포2002조직위가 주관하며, 예산은 2억5천만원(시예산 1억8천만원,참가비 수익사업 등 7천만원)이다. 조직위 홈페이지(www.daeguartexpo.com)에서 참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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