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지난해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자 수는 8만1천434명으로 2000년보다 1만2천458명(18.06%) 늘어났으며 사망자 수는 2천748명으로 전년에 비해 220명(8.7%)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재해율은 0.77%로 전년도의 0.73% 보다 높아졌지만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망 만인율'은 2.6으로 전년도의 2.67보다 감소했다.
특히 업무상 질병자 가운데 요통질환자 820명, 신체부담 작업으로 인한 질환자 778명 등 근골격계 환자 수는 1천598명으로 전년도의 589명에 비해 58.4%나 급증했다.
뇌.심혈관계 질환자 수는 2천192명으로 242명(12.4%)이 증가했다.또 진폐환자는 957명으로 전년대비 120% 늘어나는 등 난청, 중금속 중독 등 소위 '전통적' 직업병 환자도 1천538명으로 7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무상 질병자 수는 전년대비 37.7% 늘어난 5천576명으로 집계됐다.노동부는 50인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69%,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21.3%가 발생했으며 근속기간 1년미만 재해자가 전체 재해의 58.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6.5%로 재해 발생이 가장 많고 다음은 월요일(16.2%), 목요일(15.8%) 순이었으며, 월별로는 12월(9.8%), 11월(9.4%), 10월(9.1%) 순이었다.
노동부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5인미만 사업장까지 산재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영세 사업장에서 산재 환자가 급증했다며 5인미만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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