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강진장사대회 한라장사결정전(5판 다승제)에서 모제욱(LG)이 '파워 씨름꾼' 김용대(현대)의 공격을 지능적으로 방어하며 역습에 성공,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제욱은 지난달 익산대회에 이어 2개대회 연속 우승하며 상금 1천만원과 황소트로피를 받았다. 통산 9번째.
김용대는 파워를 앞세운 속전속결파인 반면 모제욱은 장기전에 강해 경기는 첫판부터 김용대의 무서운 공격을 모제욱이 막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네 번이나 장외가 선언되는 접전끝에 첫 판을 비긴 뒤 열린 두 번째 판에서 모제욱은 상대의 고집스런 공격을 막다가 밀어치기로 역습, 먼저 한 판을 따냈다.
세번째 판에서 김용대는 밭다리-밀어치기를 조화시켜 1대1로 승패를 원점으로 돌렸고 네번째 판은 역시 계속된 장외선언 끝에 무승부.
마지막 판을 앞둔 김용대는 세번째 판에서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모제욱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었다.이는 그대로 모래판에 나타났고 시간에 쫓기며 무리한 공격을 펼치던 김용대를 모제욱이 안다리로 되치기 해 힘겹게 승패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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