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폭등

입력 2002-05-09 00:00:00

뉴욕증시의 기술주지수가 8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스가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8% 가까이 폭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78%(122.47포인트) 상승한 1,696.2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0%(305.28포인트) 오르면서 단숨에 1만선을 뛰어넘어 10,141.83에 거래가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5%(39.36포인트) 뛰어오른 1,088.40에 마감종이 울렸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은 지난해 4월18일 이래 가장 큰 것이며 나스닥시장 역사상 8번째로 큰 것이다.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거래소시장의 경우 15억주, 나스닥시장은 23억8천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의 폭등세를 자극한 세계 최대의 인터넷 통신장비 메이커인 시스코시스템스는 24.39% 폭등했다.

분석가들은 그간 기술주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잠복해 있던 상태에서 시스코의 실적공시가 나오면서 장 분위기를 순간적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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