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김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들고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정쟁 중단과 국민단합을 호소하고 나섰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경제도 월드컵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무차별적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참으로 유감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월드컵과 경제를 위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외교행낭 문제, LA골프장 문제, 포철회장과의 만남 주선, 최규선 테이프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확인과 검증도 거치지 않은채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정략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월드컵과 경제 등 국정에 전념하고자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당적까지 버린 대통령에 대해 탄핵, 하야 운운하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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