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상가분양에 투자자가 대거 몰려 치열한 낙찰경쟁을 빚고 낙찰가도 내정가보다도 훨씬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어'묻지마 투자'열풍이 아파트에 이어 상가로 옮겨가고 있다.8일 IMF 이후 최대규모인 메트로팔레스 상가를 분양한 주은부동산신탁은 6, 7일 이틀간 입찰 등록을 받은 결과 104개 점포 분양에1천667명이 입찰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점포를 분양하는 9블록의 경우 22.7 대 1의 입찰등록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4개 점포를 분양하는 12블록도 2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회사측은 "입찰 등록을 받은 결과 의외로 예상보다 많은 서류가 들어왔다"며 "낙찰가도 예정가의 2배 정도에서 형성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7일 (주)대백종합건설이 대구시 북구 팔달동에 건립중인 495가구 규모 대백인터빌 상가 7개 점포를 분양한 결과 7개 점포 전체가 낙찰되고 낙찰가격도 내정가보다 30~40%이상 높아 올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아파트 상가 낙찰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화주택이 9, 10일 입찰등록을 받아 10일 입찰을 실시하는 대구시 동구 동호동 동호택지개발지구내 동화해오름타운 상가 10개 점포 분양에도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최근들어 저금리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상가 분양에 몰리는 것 같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과다한 가격에 낙찰을 받을 경우 투자자금에 대한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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