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문으로 검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끼를 밴 소에게 치명적인 부르셀라병이 영천에서 발생, 소 24마리가 도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천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영천시 화산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새끼를 밴 소가 갑자기 유산하는 부르셀라병이 발생해 161마리 중 24마리를 도축했다.
방역당국은 전염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불과 보름사이에 24마리의 소가 도살되면서 인접한 경주, 포항 등 시.군에 비상이 걸린 것.
경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부르셀라병 발병이 확인됐고 지난달말까지 소 24마리를 도살했다"며 "제2종 전염병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고 나머지 137마리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소의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조치를 펴는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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