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전념 의지 내각의 중립.공정 보장"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조기 귀국은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실장이 김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서를 대독한 뒤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탈당계는 언제 제출할 것인가.
▲오늘(6일) 오전 10시15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을 방문,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의 탈당으로 국정에 변화가 있게 되나.
▲지금은 어느 때보다 안정이 필요하다. 대통령은 정치에 초연한 입장에서 경제, 월드컵대회, 아시안게임, 남북문제 등 국정현안에 최대 역점을 두고 차질없이 국정을 수행할 것이다.
-후속조치는.
▲현재 특별한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중립내각을 구성할 의향은.
▲현 내각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걸씨를 조기 귀국시킬 방침인가.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
-성명서는 대통령이 구술한 것인가. 왜 대통령이 성명서를 직접 발표하지 않나.
▲비서실에서 성명서 초안을 올렸고 어제 오후 제가 대통령의 지시 말씀을 들었다.오늘 아침 최종적으로 (문안을) 확정했다. 대통령이 직접하시는 것도 필요하나 대통령의 명으로 성명이 발표된 것이다.
-당적 보유 장관들은 어떻게 되나.
▲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다르다. 그러나 관계 장관들의 적절한 판단과 행동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탈당이 책임정치에 맞지 않고 정략적이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훼손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이달중 총리를 포함한 개각 가능성은.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
-여야 대선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한나라당에서 그것을 요구할 때 대통령은 면담할 것이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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