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 소방본부가 지난 200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매년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1천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어린이 안전사고는 2000년 1천143건, 지난해 1천130건 등이었으며 올들어서는 297건이 발생했다. 특히 집안에서 전체의 60.6%인 1천55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들어 안전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교통사고 2명, 질식사 3명, 익사 1명 등 모두 6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명이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3~4세 어린이가 가장 많은 사고(25%)를 당했으며 시간대별로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부모없이 집에 있게 되는 오후 4~6시 사이에 가장 많은 안전사고(16.9%)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각종 문잠김 사고가 652건(25.4%)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핵가족화로 어린이를 보살펴 줄 가족이 줄어들면서 엄청난 후유증을 남기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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