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농약 과다사용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주 보문 등 전국 5개 골프장에서 사용보고서에 없는 고독성 농약인 엔도설판이 검출돼 환경부가 사실확인조사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4일 밝힌 지난해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량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농약사용 골프장은 161개소로 전년에 비해 8.1%, 농약사용량은 196t으로 3.2% 증가한 반면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11.7㎏으로 4.9% 감소했다.
또 사용농약 품목수는 140개로 전년 121개보다 1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한 골프장은 경기도 화성군 라비돌 골프장으로 ㏊당 66.12㎏의 농약을 사용했고 강원도 대명홍천골프장은 0.53㎏으로 가장 적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약잔류량 조사결과 경기도 클럽700골프장 등 92개 골프장에서 13개 품목의 농약성분이 잔디, 토양에서 검출됐으나 유출수에선 검출되지 않았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