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로 부실공사 모내기 차질 우려

입력 2002-05-04 00:00:00

◈영천 조교동 장천들

영천시가 시행한 농촌 기계화 경작로 포장사업 중 일부지역의 공사가 잘못 돼 농민들이 농사에어려움이 많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말 시가 공사비 1억4천600여만원을 들여 조교동 장천들에서 총길이 1.3㎞, 폭 3m의 시멘트 농로 및 농수로 시설공사를 하면서 농수로를 따라 흐르는 농업용수를 각 논으로 보내주는 수로(물구멍)를 만들지 않아 수만평의 논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 농기계가 논에 들어가 작업할 수 있도록 시멘트 덮개로 농수로 위를 일부분 복개했으나 시멘트 덮개가 정되지 않은데다 폭이 좁아 경운기 등 농기계가 논으로 들어가 작업하기 힘들다고 농민들은 말하고 있다.

농민 김모(62)씨는 좬농수로 공사가 잘못 돼 논에 물을 댈수 없고 농기계 사용이 힘들어 그동안 시에 여러차례 보완을 요구했지만 조치가 없다좭며 좬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모내기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좭고 걱정했다.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좬미비한 부분을 조속히 보완하겠다좭고 밝혔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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