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입력 2002-05-03 14:28:00

▨ 인문

▲천하관과 근대화론(이혜경 지음/문학과 지성사)=근대 서양의 등장에 의해 붕괴된 듯했던 중국중심의 천하관. 엘리트 정치의 이름으로 근대화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367쪽, 1만5천원.

▲완당평전 3 자료.해제편(유홍준 지음/학고재)=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완당의 작품과 문헌들의 도판사진 해제 원문 번역을 실은 완당연구에 관한 '소스북'이다. 352쪽, 1만5천원.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이성숙 지음/책세상)=여성 성의 규제와 매춘여성의 억압의 역사를 고발, 서구 페미니스트의 매매춘 반대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44쪽, 3천900원.

▨ 경영

▲부자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황금가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다섯번째. 젊었을 때 부자로 은퇴해 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새로운 중년에 보다 더 부자가 되는 법을 일러준다. 340쪽, 1만1천원.

▲엔블록과 동아시아 경제(김용복 지음/책세상)=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경제를 통해 97년 이후 계속되는 동아시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협력방안은 무엇인가. 156쪽, 3천900원.

▨ 문학.소설

▲향기로운 말을 거는 꽃처럼(이해인 지음/샘터)=아름다운 감성과 정갈한 글을 내어온 이해인 수녀가 수녀원 생활 동안 사색과 묵상을 통해 얻은 잔잔한 깨달음을 모았다. 288쪽, 8천500원.

▲말속의 침묵(최현식 지음/문학과 지성사)=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된 저자의 첫 문학비평집. '진정한 말은 침묵의 반향'이란 말처럼 시 속에 들리는 침묵에 귀를 기울였다. 381쪽, 1만4천원.

▨ 스포츠.레저

▲1박2일 주말이 즐겁다(김산환 지음/성하출판)=굿데이 신문 레저전문 기자가 서울과 수도권을 기점으로 1박2일의 기간에 돌아보는 계절별 여행지 40곳과 먹을거리, 잠자리를 소개했다. 239쪽, 1만원.

▨ 미술

▲르네상스 미술기행(앤드루 그레이엄 딕슨 지음/한길사)=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을 가장 생생하고, 심오하게 드러낸 르네상스 시기. 르네상스는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몇몇 천재들의 전유물만은 아니었다. 기존의 르네상스에 대한 이해를 뛰어 넘어 르네상스의 시작과 종말을 풍부한 삽화와 함께 담아냈다. 446쪽, 2만5천원.

▨ 기타

▲이런 대통령 뽑지 맙시다(네이슨 밀러 지음/혜안)=지도력 부재, 독선과 아집, 인사관리 실패. 미 대통령 전기작가가 뽑아놓은 절대 본받아서는 안 될 나쁜 대통령의 대표적인 악덕을 담았다. 440쪽, 1만2천원.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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