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광주를 찾은 이회창 후보가 1일 대학생들로부터 달걀 세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모교인 광주 서석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전남대 병원에 입원중인 홍남순 변호사를 문병한 뒤 인근 비엔날레 행사장을 잠시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나오던 중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
비엔날레 행사장 건너편의 조선대 후문에서 '혁명 광주에 이회창이 웬말이냐','6·15 정신 거스르는 이회창 광주방문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든 대학생 80여명 이후문을 봉쇄하고 있던 전경 위로 계란을 던져 이중 몇개가 이 후보가 타고 있던 버스 뒤쪽 하단과 수행차량에 떨어졌으나 이 후보는 무사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가 서석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에도 대학생들의 '계란투척'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학교 주변에 경비망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하기 직전 "대학생들이 행사장 부근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는 측근들의 보고를 받았으나 예정대로 방문을 강행했다는 후문이다.한 측근은 이에 대해 "서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이런 식으로 배척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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