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낙선이 공부기회' 이점숙씨 '약속…'을 펴내

입력 2002-05-02 14:41:00

박기환(54) 전 포항시장의 부인 이점숙(47)씨가 '약속을 지킨 사랑 그리고 사람'이라는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전 시장이 선거에서 낙선한 후 상경, 2년만에 고.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위덕대학교 아동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한 이씨는 일기형식의 에세이인 이 책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기까지의 사연과 시장 부인으로서의 느낌 등을 담았다

이씨는 "남편의 낙선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책 제목은 남편이 연애시절 결혼하면 대학에 보내준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준 데 대한 감정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3일 오후 7시 포항 목화예식장에서 열린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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