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2001-2002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의 지역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우승을 다툰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으나 1차전 2대0의 완승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종합전적에서 1승1무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은 레버쿠젠과 16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정상 대결을 펼치게 됐다.
통산 9회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의 명문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대표팀 스트라이커 라울 곤살레스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20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후반 3분만에 이반 엘게라의 자책골로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세계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을 앞세운 마드리드는 이후 더 이상의 실수없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무승부를 끝까지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리기 2시간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스크분리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2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양팀은 시종 긴장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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