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장제사업이 농민들은 물론 도시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믿을 수 있는 농협의 브랜드파워에다 장례용품 및 비용이 시중보다 20~30% 정도 싸고 장례비용도 무이자로 대출(지난해 3억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농협을 통해 장례를 치른 건수는 6천797건으로 전년의 5천292건보다 1천505건이 증가했다.
농협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안동 및 청송의료원과 계약을 맺고 장례예식장을 운영,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429건의 장례를 대행했다.
지난 1월 모친상때 농협 장례식장을 이용한 이동국(66·안동시 안막동)씨는 "농협의 장례용품이 믿을 수 있는데다 쓰고 남은 장례용품은 반납이 가능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94년부터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핵가족화로 장례를 치르기가 점점 어렵게 되자 장제용품 판매 및 무상지원, 장례비용 무이자 지원, 산소관리 등 장제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부조리 방지를 위해 농협직원이 염습과 운구를 직접한다.
농협 경북본부 관계자는"올바른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농협이 장제사업을 시작했다"며 "장의업자와의 마찰이 없지 않지만 장례예식장을 확대하는 등 장제사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