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14년 완공 예정이던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단선)가 4년 앞당겨진 2010년 동해북부선과 함께 완공돼 부산에서 군사분계선까지 동해선 504km가 완전 개통된다.
이에 따라 2010년이면 부산에서 포항을 거쳐 시베리아철도,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철도망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교통부는 30일 동해중부선(171.3km) 공사 일정을 앞당겨, 남북간 연결에 합의한 동해북부선 남쪽 구간(강릉~군사분계선, 127km)완공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착공은 당초 계획대로 2003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기본설계를 마친 뒤 2004년 실시설계를 거쳐 시작될 예정이다.동해북부선은 올해 상반기 중 설계작업에 착수한다. 동해중부선 완공에 드는 추정 사업비는 2조4천410억원, 동해북부선은 1조8천542억원으로 전액 국비 지원된다.
이번 동해중부선 조기 완공계획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건교부는 오는 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철도 합의안이 나오는대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부산과 포항간 동해남부선의 복선화가 이미 추진 중인데다 동해중부선이 동해북부선과 함께 개통되면 동해안 철도를 이용한 북한,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진출도 활발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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