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5명 연쇄 피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 김모(31)씨가 고향인 포항에 내려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단서를 찾지 못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김씨의 어머니 김모(57)씨와 동생(27)이 30일 오전 포항에서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간 뒤 이날 오후 어머니 김씨만 택시로 귀가했으며 동생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으로 미루어 경기도 안산으로 추정되는 수도권 일대에서 용의자와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김씨가 "차를 타고 가다 아들을 만났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2급 정신장애를 앓고 있어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는 동생 김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김씨의 포항 잠입 가능성에 대비해 역과 터미널, 숙박시설 및 아파트단지 주차장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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