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식과 연등축제가 5월 6일과 12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두류공원 야구장 일대에서 1만여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된다.
'부처님 마음으로 인류평화 성취를'이란 표어를 내세운 이번 봉축행사와 연등축제는 특히 월드컵과 연계해 월드컵 분위기 조성과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월드컵과 함께하는 봉축행사를 위해서는 월드컵 성공기원 등달기를 비롯해 월드컵 개막 때까지 축구공 등 거리연등을 달아 축하 분위기를북돋우며 연등축제와 각종 사찰 체험 프로그램에 외국인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월 6일 오후 7시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리는 봉축 점등식은 축구공 등을 이용한 장엄물로 월드컵 성공개최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풍물공연.축구 묘기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점등.봉축사.무차공양미 전달 등 법요식과 봉축 장엄탑 탑돌이 행사가 펼쳐진다.
12일 오후 5시부터 두류공원운동장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는 장엄물 출품대회를 비롯한 문화행사와 붕축법요식.거리 제등행진 등 3부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각 사찰소속 신도단체와 일반 신행단체가 참가하는 장엄등 경연대회에는 예술성이 뛰어난 각양각색의 전통연등과 창작연등이 출품될 예정.
연등과 장엄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제등행진은 폭죽잔치와 더불어 시작되며 행진 중간에 각종 이벤트를 열어 일반 시민들의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대구봉축위원장 성덕 스님(동화사 주지)은 "이번 부처님 오신날은 세계인의 스포츠제전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불교계만의 종교행사가아닌 보다 성숙된 대중문화축제로 우리 불교를 지구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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