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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4-30 00:00:00

◈전문경영인 출신 3선 김원길 사무총장

기업체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 의원.지난 98년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당시 이듬해 7월 시행예정인 의약분업을 준비부족이라며 1년 연기했고, 99년 3월 국민연금 확대 파동속에서 '확대연기'를 주장하다가 의장에서 물러난 소신파.

지난 87년 고교 1년 후배인 정대철씨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상현 계보'로 '비주류'의 길을 걸어오다 이번에 주류로 부상했다.

실물경제, 금융 등에 해박해 개각 때마다 기용설이 있었으나 의약분업 파동을 수습하기 위해 보건복지장관에 기용된 것외에 '관운'은 없었던 편.

부인 김미경(59)씨와 1남1녀.△서울(59) △경기고, 서울대 상대 △대한전선 부사장 △14, 15, 16대 의원

◈서울경제 편집국장 지내 박병윤 정책위의장

온유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해박한 경제지식을 자랑하는 경제통. 한국일보 경제부장과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의 기자생활중 주로 경제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 2000년 4·13 총선때 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기도 시흥에 출마,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국회 재경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재벌과 정치' '경제살리기에 바친 마지막 선택' 등 경제관련 저서와 논문 집필에도 몰두하는 학구파.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의 주역인 이씨로부터 후원금 2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으나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한 것으로 확인돼 고비를 넘겼다.부인 김성미(58)씨와 2남1녀.

△전남 나주(61) △목포고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일보 경제부장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 △한국일보 사장, 부회장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방송시사프로 진행 스타 정범구 대변인

논리정연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초선의원. 지난 97년 대선 당시 '대선후보 TV합동 토론회'와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의 진행자를 맡으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16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영입대상 1순위로 꼽히기도 했으며, 날카로운 분석 능력으로 당직개편때마다 대변인 물망에 올랐다.

지난해 당 쇄신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개혁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여성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어 국회 여성위 위원으로 활동중. 지난해 모 전자업체 주관 행사에서 남성 정치인중 베스트드레서로 뽑힐 정도로 패션감각이 있다.

△충북 음성(48) △경희대 정치학과 △독일 마부르크대 정치학박사 △CBS KBS시사프로 진행 △16대 국회의원 △민주당 당무위원 홍보위원장

◈구청장 출신 행정 전문가 김성순 자치위원장

민선 서울 송파구청장을 연임하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낸 지방행정 전문가 출신의 초선의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지방자치위원장에 중용됐다.

예스와 노가 분명한 소신파로 꼼꼼한 업무처리가 장점이나 소신이 너무 뚜렷해 '다소 튄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제3정조위원장 재임시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담배부담금 인상 등에 반발, 당시 이해찬 정책위의장과 마찰을 빚고 당직을 던지기도 했다.

월간 '예술세계' 신인상을 받고 등단해 '코뿔소의 눈물' 등 시집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부인 구문숙(60)씨와 2남1녀.

△서울(62) △단국대 정외과, 한양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청 보건사회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송파구청장 △제3정조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대변인때 능력 인정받아 이낙연 기조위원장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지난해 4·13 총선당시 전남 함평·영광에서 당선된 초선의원.민주당 제1정조위원장 당시 합리적이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했으며 대변인 당시 탁월한 브리핑과 분석력 등을 인정받아 기조위원장에 발탁됐다는 후문.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었고 도쿄특파원을 지냈으며 필력이 뛰어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작성에 참여하고 있다. 해학과 기지가 뛰어나지만 아랫사람에게 엄격하다는 평도 나온다. 부인 김숙희씨와 1남.

△전남 영광(50)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국제부장, 논설위원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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