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오늘 대전,충남 경선

입력 2002-04-30 00:00:00

한나라당은 3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충남지역 대선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선거인단 수는 3천518명으로 전체의 7.3%이다.

이 곳 역시 지역 연고가 있는 이회창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로 대세론을 굳힐 것이란 전망이다. 현지에선 이 후보가 8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부영 후보의 경우 대전 대덕구 출신의 김원웅 의원으로 부터 공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으나 10%대의 지지율을 넘지는 못할 것이란 게 캠프 측 분석이다.

이에 앞서 네 후보는 경선 전날 대전으로 가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득표전에 주력했다.

이회창 후보는 29일 유성 재래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30일엔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을 찾아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최병렬 후보는 SBS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민참여 경선의 의미를 상실했고 곳곳에서 줄세우기가 행해지고 있다"고 비난한 뒤 "그러나 경선대회에는 끝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영 후보는 공식적인 일정은 잡지않고 측근들과 현지 판세 등을 재점검하면서 막판 득표전에 주력했으며 이상희 후보는 대덕연구단지 출연기관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론인 과학경제 대통령론을 역설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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