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높아진 시민의식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98%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5일 도내 40곳에서 경찰 1명, 의경 2명이 시민단체 관계자 2명 등과 함께 안전띠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2만대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가 안전띠를 맨 차량이 1만9천574대로 착용률이97.9%에 달했다는 것. 지역별로는 영주가 99.6%(1천대 중 996대)로 가장 높았고, 봉화가 92.8%(500대 중 464대)로 가장 낮았다.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도 96.8%로, 조사대상 차량 7천313대 중 7천82대 차량의 조수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산이 99.4%(681대중 677대)로 가장 높았고, 의성이 88.1%(84대 중 74대)로 가장 낮았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