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으로 잃은 아들과 물놀이하다 숨진 딸을 못잊어 하던 40대 주부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일 오후 2시15분쯤 봉화군 법전면에 사는 김모(45·여)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2년전 아들 강모(당시 19세)군이 병으로 숨진데 이어 지난해 7월 딸(당시 21세·창원대 2년)이 낙동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휘말려 숨진 뒤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것.
이웃 사람들은 "김씨가 자식 둘을 병과 사고로 잃은 후 자식들을 따라가야한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고.
봉화.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