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스케치

입력 2002-04-27 15:03:00

족구로 가볍게 몸풀기

○…중국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둔 26일 오후 태극전사들은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 30분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전에는 훈련이 없어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7명씩 3팀으로 나뉘어 가진 공뺏기 게임, 미니골대를 세우고 그라운드를 4분의 1만 활용하는 미니게임 등을했다.

또 히딩크 감독, 박항서 코치 등도 함께 어울려 족구를 했고 특별한 전술훈련은 하지 않았다.

쇄골부상 중인 황선홍은 옆 그라운드에서 물리치료사인 아노와 함께 달리기를 반복하며 재활에 전념했다.

한편 이날 한.중 양팀 매니저 미팅에서는 내일 경기의 교체선수를 각 팀당 8명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프리킥 연습 집중 실시

○…이천수, 윤정환, 현영민, 안정환, 유상철, 이을용 등은 족구에 참가하는 대신 옆 그라운드에서 프리킥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들은 페널티지역 좌우측에 수비벽을 세우고 골문 모서리를 겨냥하는 킥을 30분 가량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한편 이날 열린 프리킥 연습에서 현영민이 절묘한 킥을 자주 선보여 전담 프리키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2일부터 서귀포 전훈

○…거스 히딩크 감독은 빠르면 28일 서귀포 전지훈련에 합류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중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일단 해산하는 선수들은 다음달 2일부터 서귀포에 다시 집결, 훈련에 돌입하는데 히딩크 감독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명단만을 발표할 것이라고 허진 미디어담당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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