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군에서 한나라당의 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금품 수수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에서도 한나라당의 지구당 부위원장이 "군수 후보 공천 과정에서 신영국 의원(지구당 위원장)이 10억원을 요구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
한나라당 문경.예천지구당 부위원장 권모(59)씨는 "예천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 신의원이 10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갖고오면 권모 전 군수에게 공천을 주겠다고 권 전군수의 측근에게 말했다"며 신 의원을 24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고발했다.
권 부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쯤 신 의원이 한나라당 예천 군수 후보 공천을 희망하는 권 전군수의 측근인 김모(62)씨 등 2명에게 군수 선거는 돈이 많이 있어야 한다며 10억원의 통장을 갖고오면 공천을 주겠다고 했다"는 것.
권 부위원장은 "권 전군수가 통장을 갖고오지 않자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당원도 아닌 사람을 입당과 동시에 공천을 주었다"며 "공천 희망자에게 10억원의 통장을 요구 한 것은 이해가 안돼 고발했다"고 말했다.한편 신의원은 이에 대해 "공천과 관련해 돈을 요구한 일이 없다"고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mk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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