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상추속에도 '게르마늄'

입력 2002-04-27 00:00:00

지역의 한 토양미생물제제 전문업체가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기능성 작물재배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능성 작물 생산을 위한 토양미생물제제 전문업체인 (주)진토피아(대구시 남구 대명5동)는 최근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딸기 상추 당근 고구마 더덕 등의 작물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산하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100g당 유기 게르마늄 함유량이 딸기 0.02~0.05㎎, 상추 0.20㎎, 당근 0.07㎎, 고구마 0.12㎎, 더덕 0.12㎎, 울금 0.12㎎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쌀과 콩나물, 순무에서도 유기 게르마늄이 각각 0.54㎎, 1.3㎎, 0.8㎎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진토피아는 식용이나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게르마늄으로 미생물제제를 만들어 농작물을 재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산삼, 인삼 등의 약용식물에 많이 들어 있는 게르마늄은 항암효과와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정성한(40) 사장은"유기게르마늄이 함유된 작물재배에 성공함으로써 각종 작물의 품종개량에 따른 투자비용을 줄이는 한편 농가의 수입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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