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고속도.국도를 다니는 운전자들에게 다음달부터 과속 주의보가 내려졌다. 무인속도측정기 설치장소가 종전52곳에서 81곳으로 크게 늘기 때문.
경북경찰청은 연말까지 10대를 추가 설치해 총 9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결국 무인단속기가 4월보다 2배 가량 늘어나는 셈. 특히 외관상 구별이 불가능하지만 사진촬영은 안되는 모형단속기도 26대나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은 잔뜩 긴장해야 한다.
특히 사고가 많기로 악명높은 경주~포항간 산업도로는 요주의 구간. 강동면사무소 앞 국도에 양방향으로 무인단속기 2대가 추가됐다.살인국도로 불리는 경주~포항, 경주~울산, 포항~영천 구간에는 현재 무인단속기가 이동식 2대와 고정식 14대 등 모두 16대가 가동 중이며,매년 단속되는 차량만도 8만여대에 이른다. 2대가 추가되면서 이들 구간에는 무인단속기가 빼곡이 들어선 셈이어서 순간 방심하다간 걸려들기 일쑤.
정태식 경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사망사고 원인 중 대부분이 과속에 있는 만큼 무인단속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며"현장 단속의 경우 운전자와의 시비 소지도 있는 만큼 가급적 과학장비를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단속기에 적발된 것이 의심스러울 경우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경북경찰청 홈페이지(www.kbpolice.go.kr)에서'무인단속카메라'를 클릭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현재부터 3개월전까지의 단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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