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형문화재 이명희씨 판소리 흥부가 완창 발표회

입력 2002-04-2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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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형문화재인 이명희씨의 판소리 흥부가 완창 발표회가 2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이 무대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국립극장이 마련하는 '천하명창한마당-2002 완창 판소리' 공연으로 오정숙의 동초제 춘향가(5월25일), 왕기철 흥부가(6월29일), 안숙선 수궁가(8월9일), 김영자 심청가(9월28일), 이일주 흥부가(10월26일), 성우향 춘향가(11월30일)로 이어진다. 또 이씨는 5월8~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국립창극단의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인 '창극 성춘향'에 출연, 도창과 해설을 맡는다.

남자들의 목소리인 저음 하탁성을 장기로 하는 이씨는 김소희 명창에게 사사했으며 1990년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올랐다. 또 최근에는 전국 명창 200여명을 회원으로 하는 사단법인 영남판소리 보존회를 설립, 국악보급 및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씨는 "영남판소리 보존회를 통해 국악인재를 발굴하고 만정 김소희 명창의 판소리를 보급할 것"이라며 "25일 상주에서 열리는 상주민요 경창대회를 비롯, 각종 행사와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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