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과 같은 육체적 활동은 혈압과 비만, 당뇨의 위험을 낮춰 뇌졸중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쿠퍼연구소 스티븐 블레어 박사 연구팀은 48~87세의 남성 1만7천여명의 10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제자리 달리기(트레드밀) 운동기구 위에서 최대 심박수(220-나이)의 85%수준으로 달리기를 계속할 수 있는 능력과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달리기를 가장 오래한 집단은 건강하지 못한 집단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68%, 중간 정도의 집단은 63% 낮게 나타났다. 체중, 알코올섭취, 흡연, 심장병 경력, 고혈압, 당뇨 등 뇌졸중 위험요소에 상관없이 유산소 운동능력과 뇌졸중 위험과의 관계는 일정하게 나타났다.
또 유산소 운동능력이 좋은 사람일 수록 혈압,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으며 비만 당뇨병, 흡연과 거리가 멀었다.
블레어 박사는 "유산소 운동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간 혹은 고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출처: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2002;34:59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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