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 및 흡연 예방 운동이 교육당국과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본격화한다.
대구시와 경북도 교육청은 최근 올 한해 동안 펼칠 학교 흡연예방교육 사업을 확정짓고 보건복지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국·시비 1억2천여만원을 투입, 4개교에 주말 금연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캠페인을 비롯해 글짓기, 웹컨텐츠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종전 학년 또는 학교 단위로 실시하던 외부 전문가 초청 금연 특강은 학급 단위로 규모를 줄여 내실을 기하게 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CD롬, ICT 활용안, 우수 교육자료 등을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경북도 교육청은 초등 2개 등 8개교를 흡연 예방 시범학교로 운영, 청소년들의 흡연을 조기에 막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중학생 100명, 고교생 200명 등 상습 흡연 학생 300명은 민간 기관에 위탁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또 교육 자료 개발, 각종 공모전, 담당 교사 연수 등에 총 2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한편 동산병원 금연 클리닉 김대현 교수와 교육계, 사회단체 등의 금연교육 전문가들도 대구 금연운동협의회를 결성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금연 교육에 나선다.
협의회는 CD롬, 교육용 판넬 등 전문적인 금연 교육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학교별 강연회, 금연 캠프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 달서구 한의사회가 지역 13개 고교를 방문해 금연침 무료 시술, 금연 방법 교육 등을 벌이기로 하고 사전 설문조사에 들어가는 등 민간 단체들의 금연 교육 참여도 활성화하고 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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