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당 가속 지방선거 변수로

입력 2002-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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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 창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이달말 창당에 이어 내달초까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있어 지방선거의 변수로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이 20일 지역민심 탐방에 나설 계획으로 있으며, 지방선거 후보 영입 작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 작업을 맡고 있는 한 인사는 "당초 5월 3.4일쯤 계획한 창당 시기가 일주일쯤 앞당겨질 예정으로 있다"며 "당명은 기존에 흔히 쓰이던 '자유'와 '민주'가 들어가지 않는 선진미래당이나 대한애국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선거와 관련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기초단체장 공천 지역의 경우 대구는 3.4곳, 경북은 10여곳 정도로 한정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 계획"이라며 "경남과 충청, 경기 일부 지역도 후보를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신당 후보 공천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현직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 10일 이전에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기초단체장 공천 지역은 경북의 경우 안동.구미.문경.예천.영주.김천 등 북부 지역이 중심이며, 대구는 중구와 서구 등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광역단체장은 대구 시장 후보만 우선 공천할 계획이다. 신당측은 "대구 시장 후보의 경우는 이미 전직 시장 출신인 ㅇ씨 등 두명 정도로 압축된 상태며 도지사 후보는 인물난을 겪고 있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당은 창당 이후에도 시.도지부 체제는 갖추지 않고 박 의원이 선거기간동안 지역에 머물며 직접 선거를 지휘할 계획이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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