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차례씩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올려 온라인을 이용하기가 겁날 정도다.
올들어서만 20여개 수수료 항목을 새로 만들었고 30여개 항목은 수수료를 최고 4배까지 올렸다. 너무나 화가 나 은행에 가서 다른 은행에서는 얼마씩 하는지 비교표라도 달라고 했지만 "본인이 직접 알아보라"는 차가운 대답만 들었다.
자동차는 가격표를 서로 나눠주며 값을 공시하며 판매한다. 은행 수수료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 서로 숨기려고 하는 것은 일종의 담합 아닌가.
고객들이 20여개 은행을 일일이 찾아가 수수료를 비교해 봐야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대책없는 수수료 인상과 담합행위에 대해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
문성희(포항시 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