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효자동 포항공대 진입로 인근의 농수로를 흐르던 물이 15일 악취가 진동하는 시커먼 오수로 변했으나 행정당국이 정확한 진상규명도 하지않은채 그대로 방치,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복용(59)씨 등 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상류에서 먹물을 씻어 낸 듯한 오수가 흘러내려 오기 시작, 폭 4m가량의 농수로 전체가 하수구처럼 되어 버렸다는 것.
주민들은 모내기 준비를 위해 모판에 당장 물을 대어야 하는데 농업용수가 악취를 풍기는 오수로 변해 당장 농삿일이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농수로를 따라 흐르는 오수는 하류에 있는 형산강에 그대로 유입되는 등 하천오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행정당국은 상류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로 바닥층의 오니가 뒤집어지면서 시커먼 오수로 변한것 같다고 설명할뿐 오염피해 확산을 막기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환경업무에 손을 놓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낳고 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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